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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복지지출안 타결 낙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뉴저지주 키어니에서 복지 지출 계획을 비롯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구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뉴저지주 키어니에서 복지 지출 계획을 비롯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구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서 복지지출안 처리 전망에 대해 25일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조 맨친 의원 등 민주당 내 일부 상원의원들은 3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원안 규모의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맨친 의원과 전날 델러웨어에서의 면담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악관은 맨친 상원의원이 제시하는 상한선인 1조5천억 달러 사이에서 타협해 원안의 절반 가량인 1조 7천 500억 달러 규모로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소 되더라도 타협안이 타결될 경우, 1960년대 이후 가장 큰 복지 지출 확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조율할 대목이 남아 있다면서도 협상은 잘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4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복지지출안을 둘러싼 당내 합의가 90% 가령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기존안의 절반 가량도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역대 미국 노동층 가정들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쓰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사회복지 지출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법인세율 인상과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 조 맨친과 키어스텐 시네마 상원의원의 반대에 부딪히자 절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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