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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법안' 설득 위해 의회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인프라 예산 법안 홍보를 위해 1일 의회를 방문했다. 가운데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인프라 예산 법안 홍보를 위해 1일 의회를 방문했다. 가운데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예산 법안 표결이 하원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의회를 방문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30일 하원이 진행할 예정이었던 인프라 예산법안 표결이 연기되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논의하기 위해 의회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상원을 통과한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안은 철도와 항만, 공항, 다리 등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핵심이며, 3조 5천억 달러 법안은 교육과 의료, 기후변화 대응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민주당 내 진보 성향 의원들은 3조 5천억 달러 안의 통과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은 이 예산안 규모가 지나치게 방대하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의회 의원들에게 말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법안 표결에 대한 시간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의회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의회 방문은 중대한 진전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 협상과 관련해 막후에서뿐 아니라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으로 의원들은 이를 환영했습니다.

민주당 하원 8선의 G.K 버터필드 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방문을 환영하며 대통령의 방문은 민주당 의원들을 화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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