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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 '셧다운' 막기 위해 '임시지출 예산안' 통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30일 의회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임시지출 예산안에 서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30일 의회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임시지출 예산안에 서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미 상하원이 30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임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이날 찬성 65대 반대 35표로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21 회계연도는 30일부로 끝나는데, 2022 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셧다운이 불가피했지만 이를 막고 연방정부가 12월 초까지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임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상원 표결에 이어 하원에서도 찬성 254표, 반대 175표로 임시지출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현재 미 의회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법안과 바이든 행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 등 예산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어 일각에선 셧다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인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멕시코 장벽 등과 관련한 예산안 문제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갈등을 빚어 셧다운 사태가 발생했는데 특히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한 달 넘게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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