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프랑스-영국 국방장관 회담 취소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이 호주와의 잠수함 계약 파기에 항의해, 이번주에 이틀간 예정됐던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20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던 피터 리켓츠 전 프랑스 주재 영국대사를 통해 이같은 프랑스 측의 결정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켓츠 전 대사는 국방장관 회담이 "추후로 연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BBC' 방송에 “모든 양자관계는 갈등의 시기를 거친다”면서 “프랑스와의 관계가 궁극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레벌리 부장관은 이어 최근 영국-호주-미국 간 새 안보협력체 창설은 상호 방위관계를 심화시키면서 영국 전역의 첨단기술 제조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양국관계 파탄을 우려하는 지적에 “프랑스와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영국-호주-미국 간 새 안보협력체 창설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승자 또는 패자로 나누거나 배타적 관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