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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랑스 정상 통화 조율...'호주 핵잠수함' 관련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환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환담하고 있다.

호주의 핵잠수함 확보를 지원하기로 한 미국과 영국의 결정에 프랑스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19일 프랑스 'BFM TV'에 출연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하고 싶다는 미국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통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탈 대변인은 “프랑스는 이번 정상 간 통화에서 미국의 핵잠수함 지원 약속에 따른 기존 프랑스와 호주 간 잠수함 계약 철회에 대한 해명을 원한다”며, “프랑스는 계약 복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는 지난 2016년 프랑스의 차세대 핵잠수함 바라쿠다 기술을 활용해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2030년부터 공급받기로 계약했으며, 사업 규모는 66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프랑스와의 계약 철회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재래식 잠수함만으로는 호주의 전략적 수요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최우선 순위는 호주의 국가이익이라며, 미국 영국과 최근 신설한 새로운 전략적 관계에 따른 역량 확보가 최적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와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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