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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 정상 통화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지난해 10월 하노이에서 회담했다.

일본과 베트남 정상은 1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20분간 진행된 전화 회담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면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스가 총리에게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외무성은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달 초 두 나라는 일본산 방산장비와 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두 정상은 이날 계속해서 안보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당시 협정과 관련해 일본 기시 노부어 방위상은 “방산 수출 뿐 아니라 자위대 함정과 항공기의 베트남 기항을 비롯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하기로 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푹 총리는 최근 성공적인 도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면서, 일본이 베트남에 제공한 신종 코로나 백신 3천 600만 회분에 대한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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