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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알카에다 수장, 9·11테러 20주년 영상 등장


9·11테러 공격의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2014년 모습

사망설이 돌던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9·11테러 공격 20주년을 맞아 새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알카에다는 9·11 테러 공격의 주범으로 이번 영상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됐지만, 그의 생존을 완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투쟁을 하는 지하디스트 감시 단체 ‘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알자와히리가 11일 공개된 영상에서 “예루살렘은 절대 유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지난 1월 있었던 시리아 내 러시아 병력을 겨냥한 알카에다의 공격을 찬양했다고 밝혔습니다.

SITE는 또 알자와히리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도 언급했다며, 그러나 미국이 지난해 2월에 탈레반과 철수 등의 평화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 영상이 최근에 녹화됐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영상에서 탈레반의 카불 등 아프간 점령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시리아 북부 라카 외곽에서 발생한 러시아 병력에 대한 알카에다의 공격은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사살된 뒤 알카에다 지도자에 오른 알자와히리는 지난해 후반부터 지병에 따른 사망설이 돌았으며 이후 이번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어떤 영상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생존에 대한 증거도 없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알자와히리가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미국 대사관 폭파 등 다양한 테러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최대 2천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지명 수배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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