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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 중 최소 4명 사망"


21일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주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21일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주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시위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보안군이 바그다드 중심부 다리 두 곳 근처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탄을 발사해 4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안과 의료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외국 대사관과 정부 관청이 밀집된 '그린존(Green Zone)'으로 이어지는 바그다드 중심부의 3개 다리 일부를 통제하며 보안군과 대치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부터 바그다드와 남부 이라크에서 일자리와 부정부패 척결, 그리고 전력공급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이후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후 가장 큰 시위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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