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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대통령 탄핵 청문회 공개로 전환


민주당 소속의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6일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민주당 소속의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6일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미 연방 하원이 탄핵조사 청문회를 공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다음 주부터 공개청문회를 시작한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쉬프 위원장은 오는 13일 예정된 청문회에 빌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부차관보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탄핵 조사에서 중요한 증인들입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자를 부패 혐의로 수사하도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내부 고발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탄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청문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최근 하원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공개청문회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빌 테일러 우크라이나 대사 대행의 증언 녹취록이 어제(6일)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금까지 군사원조 제공을 조건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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