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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의 미국산 보복관세 인정


스위스에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자료사진)
스위스에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자료사진)

세계무역기구(WTO)는 1일 미-중 간 반덤핑 분쟁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에 36억 달러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3명으로 구성된 WTO 중재 위원회는 이날 중국이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상적 제재를 가할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WTO는 중국의 수출기업들이 연간 35억7천900만 달러에 달하는 무역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판정은 양국이 이달 중순 '1단계 합의'를 위해 최종 서명을 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2년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과 종이, 철강 등 22개 품목에 반덤핑·반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한 데 맞서 73억 달러 상당의 피해를 봤다며 WTO에 제소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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