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 신문인 '차이나데일리'는 15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직 문서화 작업을 마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했던 관세 인상을 중단한 이후 양측이 지난 주 합의한 내용을 아직 문서화하지 않았다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단계에 서명한 후 "2단계 합의가 거의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약 400~500억 달러어치의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차이나데일리는 이는 중국이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용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렇게 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협정을 취소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은 지난해 1천660만 톤으로 2017년 3천300만 톤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14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2월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두 나라가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