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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미-중 무역협상 아직 문서화 안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중국의 관영 신문인 '차이나데일리'는 15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직 문서화 작업을 마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했던 관세 인상을 중단한 이후 양측이 지난 주 합의한 내용을 아직 문서화하지 않았다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단계에 서명한 후 "2단계 합의가 거의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약 400~500억 달러어치의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차이나데일리는 이는 중국이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용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렇게 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협정을 취소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은 지난해 1천660만 톤으로 2017년 3천300만 톤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14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2월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두 나라가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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