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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전 대통령 장례식, 반응 싸늘해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관이 14일 장례식이 열린 국립 스포츠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관이 14일 장례식이 열린 국립 스포츠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장례식이 14일 국립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여러 전·현직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례식은 군악대의 연주 속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빈 좌석이 많았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국가 해방의 영웅으로 칭송 받았지만, 37년의 철권통치로 정치적 압제와 만연된 부패, 국가경제 파탄의 주범이란 비난을 동시에 받아 왔습니다.

짐바브웨는 엄청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등으로 수년째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가베는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치료를 받다가 95세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15일 국가영웅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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