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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수전 항공기 타이완해협 비행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MC-130J.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MC-130J.

미군 특수전 항공기가 오늘(29일) 타이완해협 상공을 전격 비행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MC-130J 항공기가 오전 11시 타이완해협 중간선 부근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은 최근 해군 함정을 타이완해협에 보내 항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공군기가 이 해역 상공을 난 것은 드문 일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해당 항공기의 작전 과정을 모두 추적해 동향을 파악했다”며, 중국군의 대응을 비롯한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이와 관련, “해당 항공기는 특전 부대에 지원 임무 수행을 위해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적대적인 영역을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타이완해협 상공을 비행한 ‘MC-130J’는 다목적 전술 군용기로, 특전 부대에 유류 보급을 비롯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앞서 미군 당국은 지난 23일, 해군 상륙수송함인 ‘그린 베이’함을 타이완해협에 파견해 통과시켰습니다.

이 함정은 홍콩을 친선 방문하기로 했다가 중국 당국에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도 미군 순양함 ‘앤티텀’함이 타이완해협을 지났습니다. 당시 7함대 측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계속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앞서 5월에도 구축함 ‘프레블’함과 유조선 ‘월터 S.딜’함을 타이완해협에 파견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4월 말에도 미 7함대 소속 구축함 두 척이 타이완해협을 항행했습니다.

이렇게 미 해군 함정이 타이완해협을 지난 것은 올해 들어 총 7차례에 이릅니다. 지난해에는 3차례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타이완해협은 국제법상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되는 공역이지만, 중국 당국은 ‘미국이 역내 불안정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매번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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