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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미 중거리 미사일 시험 비난


미 국방부가 공개한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러시아와 중국 정부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오늘(20일)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세계 안보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는데 우려한다”고 밝히고 “미국의 행위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종료 이전부터 금지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행동은 새로운 군비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미사일 군축체계에 충격을 준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어제(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러시아의 조약 위반을 사유로, INF를 공식 파기한 지 2주일여 만입니다. INF는 사거리 500~5천500km 지상 발사 미사일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국방부 측은 “미사일이 500㎞ 이상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히고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미래 중거리 미사일 성능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아시아 지역 동맹국들과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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