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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 미사일 배치국, 핵 목표물 될 것”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유치하는 나라는 러시아의 핵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이 경고했습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위원장은 어제(5일) 관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는 미 동맹국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해당 국가들이 “단지 우리 영토에 미국 미사일을 들여놓을 뿐이고, 이 미사일들은 북한과 이란, 시리아 같은 테러분자들을 겨냥한다고 말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에서) 몇 분 안에 도달 가능한 핵 공격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코사체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3일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의향을 밝힌 데 대한 러시아 측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중국 정부도 미국의 미사일 배치 계획에 극력 반발했습니다.

푸충 중국 외교부 군비통제사장(국장)은 오늘(6일) 베이징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이웃들이 신중하게 행동하고 자국 영토에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허락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사거리 500~5천500km 지상발사 미사일 개발과 배치, 운용을 전면 금지하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를 지난 2일자로 종료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코사체프 위원장 발언 당일(5일), 전략적 안정과 안보를 위해 미국과의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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