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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당 7위안 돌파…트럼프 "환율조작"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은행에서 직원이 달러와 위안을 세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위안화의 달러 당 환율이 7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오늘(5일) 오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7.0304 위안에서 7.0807 위안 선에 거래됐습니다.

달러당 7 위안을 넘은 것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벌어진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위안화의 환율이 오른 것은 그만큼 돈 가치가 낮아졌다는 뜻으로, 중국 당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중국이 그들의 통화를 거의 사상 최저까지 떨어뜨렸다”고 트위터에 적고 “이런 걸 환율 조작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오늘(5일) 관련 성명을 내고 “달러 환율이 7 위안을 넘어선 것은 시장의 수급과 국제 환율시장의 파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파동의 원인에 대해 “일방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조치, 그리고 대중국 추가 관세 예고 등의 영향”이라며, 미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 부담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어 중국 기업들의 수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새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관세는 다음달 1일자로 공식 발효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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