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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추가 관세 반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외교장관회의'에서 별도회담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외교장관회의'에서 별도회담을 했다.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늘(2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들에게 “추가 관세는 경제·통상 마찰을 푸는 생산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이것은 옳은 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일) 트위터를 통해,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다음 달 1일부로 공식 발효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추가 관세 부과가 중국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2일)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RF)’이 진행 중인 방콕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은 수십 년 동안 통상 체계를 악용해왔다”며 “이제 그것을 멈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원하고 있으며, 중국식으로 “경쟁을 저해하는 무역”은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해소를 위해 이번 주 상하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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