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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풀려난 호주 유학생, 간첩행위 발표는 “거짓”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가운데)가 지난 4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가운데)가 지난 4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최근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가 9일 자신이 간첩 행위를 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분명한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글리 씨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건넨 유일한 자료는 이미 블로그에 공개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북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당분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시글리 씨가 유학생 신분을 이용해 간첩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주 유학생인 시글리 씨는 김일성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지난달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가 이달 4일 석방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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