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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존슨-헌트’ 결선 확정


제러미 헌트 현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현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영국의 새 총리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중 한 사람으로 결정됩니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어제(20일)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당내 경선 5차 투표에서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을 최종 결선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보수당 하원의원 313명 전원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존슨 전 장관은 절반이 넘는 160표를 얻어 압도적인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존슨 전 장관은 1차 투표부터 경선 기간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헌트 장관은 이날 5차 투표에서 77표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을 2표차로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경선에는 애초 10명이 나섰지만 5차례에 걸친 의원 투표에서 8명이 차례로 탈락했습니다.

보수당은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전체 당원 16만여명이 참여하는 우편투표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일정에 따라 다음달 22일 시작하는 주에 차기 보수당 대표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대표는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테레사 메이 총리로부터 영국 내각을 이끄는 총리직을 인수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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