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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에 ‘관세 강행’ 압박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이달 말 미-중 정상 회담에서 성과가 없으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어제(9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뒤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며, “만일 중국이 진전을 원치 않는다면 대통령은 기꺼이 관세를 집행해 관계(무역 불균형)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길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기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지난주 유럽순방 중 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별도 회담을 통해 무역 불균형 문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데 대해, "미-중 무역 협상 현안과는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화웨이) 사안들은 국가안보 의제”라며, 무역 문제로 다룰 일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금지 기업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과 퀄컴을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과 소프트웨어 공급을 끊었고, 영국, 일본, 타이완 업체들도 뒤따랐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통상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이(화웨이) 문제가 포함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며 관련 조치 완화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고, 보안 문제에 관해 중국으로부터 확실한 보증을 받는다면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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