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가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개인용 와이파이를 양성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29일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거나 자체 제작한 개인용 와이파이 기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인 업체가 손님들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쿠바 당국은 인터넷 서비스는 국영기업인 에텍사(ETECSA)를 통해서만 제공할 계획입니다.
쿠바에는 무선 인터넷 즉 와이파이 연결이 되는 공공장소가 수백 곳 있습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시간당 1달러를 내야 합니다. 쿠바의 평균 월급은 30달러 선입니다.
쿠바에는 2018년 미겔 디아스카넬이 새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인터넷과 사유재산 인정, 헌법 개정 등 개혁개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