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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식량 배급제 시행 발표...“트럼프 행정부 경제 제재 때문”


쿠바의 한 식품점. (자료사진)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쿠바 정부가 식량 배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벳시 디아즈 벨라즈케즈 상무장관은 10일 쿠바국영통신에 주식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배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급품목에는 닭고기와 달걀, 쌀, 콩, 비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아즈 장관은 이번 상황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제재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는 매년 3분의 2에 해당하는 식량을 외부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0억 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쿠바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현지 여행을 규제하는 지침을 발표했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쿠바에 금수와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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