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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사유재산 인정 헌법’ ….국민투표 87% 찬성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부인 리스 쿠에스타가 지난 24일 수도 아바나에서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 주민들 사이에서 줄을 서고 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부인 리스 쿠에스타가 지난 24일 수도 아바나에서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 주민들 사이에서 줄을 서고 있다.

쿠바 국민들이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새 헌법 개정안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쿠바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784만여명의 투표자 가운데 86.85%(약 681만명)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반대표는 9%였으며 무효표가 된 비율은 4.5% 였습니다.

앞서 쿠바는 24일 전국적으로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에는 시장경제와 사유재산 인정, 외국인 투자 개방, 인터넷 개방, 총리직 신설, 국가평의회 의장 임기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공산당 일당 통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관측통들은 개헌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됨에 따라 쿠바가 추진하는 개혁, 개방 정책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집권한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은 시장경제와 권력분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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