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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1·22일 워싱턴서 고위급 무역협상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 1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 1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늘(21일) 워싱턴에서 무역 분쟁 해소를 위해 고위급 협상을 시작합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고위급 협상은 지난 19일 진행된 양국 간 차관급 협상의 후속 회담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중국에서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중국의 '구조적 변화' 문제를 다루는 양해각서 6건에 대한 초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해각서는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관세 무역장벽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은 미-중 무역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90일 간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인상을 연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인 3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예정대로 관세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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