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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19일 워싱턴서 재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15일 미-중 고위급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을 비롯한 미 협상단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15일 미-중 고위급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을 비롯한 미 협상단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내일(19일)부터 워싱턴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재개합니다.

백악관은 어제(18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19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며, 21일부터는 고위급 후속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중 무역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양측은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크게 확대하기로 한 중국의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고위급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장 등이 참여합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윈-윈'의 합의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양국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90일 간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관세 인상을 연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인 3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예정대로 관세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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