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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시작...블룸버그 "트럼프, 60일 시한 연장 검토"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협상 시작 전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협상 시작 전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무역 협상 시한을 앞두고 오늘(14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에 나섰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 전망과 관련해, "오늘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만 언급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상 진전과 관련한 정보가 현재 없다면서 추후 진전된 내용이 있으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내일(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기자들에게 현재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3월 중 만나 정상 차원에서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는 방안을 조율 중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에 협상을 계속할 시간을 주기 위해 60일 시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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