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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동맹국, 화웨이 사용 거부해야"


중국 베이징의 소매상점에 중국 최대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중국 베이징의 소매상점에 중국 최대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동맹국에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통신 업체가 일으키는 안보 위협에 대해 분명히 해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 통신 업체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에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동맹국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우리의 통신 기술과 국가안보 시스템의 안전성을 훼손하는 기업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은 이날 연설에서 화웨이는 제4차 산업혁명에서 유럽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 법은 기업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잘못된 주장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5G) 등을 간첩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화웨이 측은 자사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 당국과 관계가 없는 '사기업'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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