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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캐나다대사 "멍완저우, 미국 송환 피할 수 있을 것"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의 재판이 지난달 11일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컴럼비아 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남성이 법원 앞에서 멍완저우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멍 씨의 미국으로의 송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캐나다 자택에 머물 것을 명령했다.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현재 보석 상태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가 미국으로의 송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주재 캐나다대사가 밝혔습니다.

존 맥컬럼 대사는 지난 22일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가 밴쿠버 법정에서 진행될 미국 추방 심리를 통해, 추방을 피하고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 측은 법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개입 언급과 캐나다가 이란 제재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석방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컬럼 대사는 그러나 궁극적으로 멍완저우 씨의 추방 여부는 판사가 결정할 것이며, 정부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맥컬럼 대사의 발언은 미국 측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달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된 멍 부회장은 미국 국무부의 신병인도 요청에 따라 다음달부터 현지 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캐나다 언론은 데이비드 맥노턴 미국주재 캐나다대사를 인용해, 미국이 캐나다 정부에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에 대한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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