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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 연장 안해"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정책 특별대표가 지난해 8월 국무부에서 '이란액션그룹'을 설치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정책 특별대표가 지난해 8월 국무부에서 '이란액션그룹'을 설치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8개국에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정책 특별대표는 어제(4일)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에 대해 180일간 인정했던 대이란 원유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훅 특별대표는 가능한 빨리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는 점을 밝혀왔다면서, 원유를 포함해 무엇이든 이란 제재와 관련해 추가 면제나 예외 인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예외 기간을 뒀던 것은 원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올해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5일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전면 재개하며, 이란산 원유와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란산 원유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인도, 터키 등 8개 국가에 대해 6개월간 한시적 제재 면제를 적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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