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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란 교역전담 금융회사 설립 절차 완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5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EU-서발칸 국가 정상회의' 중 별도회담을 열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의 거래를 지속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오늘(31일) '무역 거래 지원 수단'(INSTEX)이라는 이름으로 특수목적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법인 설립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었습니다.

이 법인은 유럽과 이란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금융 거래를 전담하는 회사로, 미국을 거치지 않고 양측의 직접적인 대금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법인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설치되며, 독일 출신의 금융전문가가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먼저 법인에 참여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나머지 이란 핵 협정 서명국은 추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산 원유, 가스와 유럽연합 제품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는 애초 바람과 달리 식품과 인도주의 물품 등 미국이 허용한 소규모 거래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5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 핵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나머지 서명국과 이란은 핵 협정과 양측 간 거래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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