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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원유 제재 복원..."한국 등 8개국 한시적 면제"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석유 시추를 위해 설치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석유 시추를 위해 설치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오늘(5일) 0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전면 재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기자들에게, "이란은 이미 미국의 제재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는 "매우 강력하고, 전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어제(4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인 이란이 행동을 바꾸기를 원한다며,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경제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란산 원유와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언론은 이란산 원유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인도, 터키 등이 6개월 간 한시적 제재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일부 국가들이 한시적 제재 면제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면제대상국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늘(5일) 국영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연설에서, 이란은 계속 원유를 수출할 것이며 미국의 제재를 깨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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