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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국경에 병력 3천750명 추가 배치


텍사스 도나에 주둔해 있는 국경 수비대를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미 육군들이 지난해 11월 군 캠프 주위로 가시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텍사스 도나에 주둔해 있는 국경 수비대를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미 육군들이 지난해 11월 군 캠프 주위로 가시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군 병력 3천75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어제(3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석 달 동안 이 같은 규모의 병력을 국경 지역에 추가 배치해 국경 경비와 순찰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와의 국경 보안 업무에 투입되는 미군 병력은 모두 4천350명으로 늘어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병력은 9월 말까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에서 이동 감시카메라를 운영하고, 일부는 약 240km에 이르는 철조망 설치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달 11일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추가 투입되는 병력 규모를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병력 3천500명이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히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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