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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펠로시, 장벽 예산 둘러싸고 갈등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어제(31일) 기자들에게, "장벽 관련 비용은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경 경비에 필요한 다른 시설과 기술 도입을 위한 예산은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하면서 의회가 상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정치게임'을 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장벽의 많은 부분이 이미 건설 중이거나 건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장벽은 어떻게든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과의 장벽 예산 협상은 "시간 낭비"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하원이 모두 참여하는 양원협의회를 통해 장벽 예산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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