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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망명 신청' 캐러밴 멕시코로 송환 시작


온두라스 출신 이주자(가운데)가 29일 망명신청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새 규정에 따라 멕시코 티후아나로 송환되고 있다.
온두라스 출신 이주자(가운데)가 29일 망명신청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새 규정에 따라 멕시코 티후아나로 송환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남부 국경 지역에 체류 중인 중남미 출신 이민자를 멕시코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어제(29일) 남부 국경을 통한 중남미 출신 불법 이주자가 망명을 신청할 경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새 규정에 따라 이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미 남부 국경에 몰린 이민자가 망명 신청을 할 경우, 이민법원의 심사 중 미국 내에서 머물 수 없다는 내용의 새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온두라스 출신 남성이 처음으로 멕시코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멕시코 티후아나 인근 이민자 캠프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미국에서 송환되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자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임시비자를 발급하고,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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