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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라이츠 워치, 사우디 왕세자 조사·처벌 요청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9일 리야다에서 열린 슈라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9일 리야다에서 열린 슈라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아르헨티나 정부에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를 '자말 카쇼기 암살' 사건과 관련해 조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오는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아르헨티나 당국이 보편적 사법관할권을 행사해 예멘 내전에서 벌어진 전쟁범죄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카쇼기 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빈살만 왕세자를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헌법은 전쟁범죄와 고문 등에 대한 보편적 사법관할권을 인정해 발생 장소와 상관없이 관련 범죄를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휴먼 라이츠 워치의 진정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쇼기 씨 암살의 배후로 의심 받는 빈살만 왕세자는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지난 22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순방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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