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마키 상원의원, 트럼프에 서한…“대북 인도지원 제한 완화할 것"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북 인도지원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세계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키 의원은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북 인도지원에 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의원은 서한에서 북한의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과 인권 유린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인도지원 활동가들의 방북과 인도주의 단체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북한의 황폐한 인도적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엔에 따르면 북한에서 약 6만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숨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다재내성 결핵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북한 전역을 넘어 이웃 국가들에게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인도지원을 어렵게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을 지적했습니다.

2017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북한 정부의 손에 의해 숨진 이후 국무부는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했고 특별 승인 여권 조항을 통한 예외를 허용했는데, 예외를 인정 받으려면 “강력한 인도주의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재무부는 효과적이고 감시가 철저한 인도지원 프로그램 시행 과정을 매우 부담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도주의 단체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시간이 오래 걸려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선 법적 자문까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마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까지 몇 가지 질문에 답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미 정부가 미 비정부기구들의 대북 식량, 의료 지원 제한에 신중한 결정을 내렸는지 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이런 식량, 의료 지원 감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정책의 일환인지 물었습니다.

이어 미 정부는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인도주의적 예외를 적용하는 범위와 규모 제한에 관한 신중한 결정을 내렸는지 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인도지원을 계속 제한할 경우 북한에서 결핵과 같은 질병이 확산되고 이웃 국가로 확산될 것인지에 관한 평가를 내렸는지 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