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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단 “미얀마 로힝야 학살 계속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로힝야 사태 조사단장.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로힝야 사태 조사단장.

유엔은 미얀마에서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학살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힝야족 학살 문제를 조사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조사단장은 24일 기자들에게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다루스만 조사단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로힝야족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안보리가 앞장서 학살 책임자를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우 도 수안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보고서가 확인되지 않은 정황 증거에 근거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정부의 이런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8월 미얀마 북부에서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해 토벌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로힝야족이 사망했으며 70만 명이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피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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