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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 '토론종결' 5일 결정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27일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27일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미국 상원이 오늘(5일)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 인준과 관련한 '토론종결안' 표결을 실시합니다.

토론종결안이 통과되면 내일(6일) 인준안에 대한 최종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캐버노 지명자는 고등학교 시절인 1982년 한 파티에서 인근 학교의 여학생인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연방수사국(FBI)이 관련 의혹을 조사한 뒤 어제(4일) 조사 보고서를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주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조사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도 어제 성명을 내고 캐버노 지명자를 상원이 인준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FBI 조사가 제한적이고 완전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 의사당 주변에는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3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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