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캐버노 지명자 수사 제한 보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이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범위를 제한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앞서, 백악관이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크리스틴 포드와 데보라 라미레스 씨 등 2명의 여성을 조사할 것을 FBI에 지시했지만, 3번째 의혹을 제기한 줄리 스웨트닉 씨는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스웨트닉 씨의 주장은 조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FBI의 수사를 제한하고 있다는 NBC 방송의 보도는 잘못된 보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신은 FBI가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누구든 조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집회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FBI가 수사에 완전한 재량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상원 법사위원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FBI의 조사를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