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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강경화, 미국에 핵리스트 요구 미루자고 제안”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은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의 핵무기 목록 신고와 검증 요구를 일단 미룰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어제(3일) 강경화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핵무기 목록을 요구하면 이후 검증을 놓고 이어질 논쟁에서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지게 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핵 목록 신고를 받은 뒤 그걸 검증할 상세한 방안을 산출해내려고 하다가 결국 실패했다"며 "우리는 다른 접근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고와 검증이 비핵화에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비핵화 어느 시점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북-미 협의 결과로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해, "북-미 양측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예정인 폼페오 장관은 방북 직후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장관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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