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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IOC에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논의 시작하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자료사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자료사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유치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이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올림픽 공동 유치 추진에 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IOC 측에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IOC는 늘 열려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은 최근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2020년 하계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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