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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IOC ‘제재 예외’ 요청 거부 확인...“미국이 반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 렴대옥, 김주식 선수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3월에는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

북한에 스포츠 장비를 반입하게 해 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요청이 미국의 반대로 거부됐다고 유엔 안보리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제재 예외’가 허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IOC의 대북 제재 예외 요청이 미국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은 미국이 북한에 스포츠 용품을 반입하려는 IOC의 시도를 막았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VOA의 요청에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영국 대표부의 매튜 무디 대변인은 3일 이메일 답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스포츠 장비 이전을 허용해 달라며 1718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예외’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미국이 그 요구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는 (IOC의) ‘제재 예외’ 요청이 인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 유엔 안보리 대변인] “I can confirm that fact. The President of the IOC wrote to the Chair of the 1718 Committee to request sanctions exemptions for the transfer of sports equipment. The US did not support that request. That means the exemption has not been granted.”

지난달 안보리 의장국이었던 스웨덴 대표부의 리사 라스카르디스 대변인은 제재 예외 거부와 관련한 회원국의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IOC는 지난달 3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매우 한정된 숫자의 북한 선수들을 위한 장비 제공을 위해 대북 제재위에 제재 예외를 요청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선수들이 배경이나 국적에 관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IOC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북제재위의 결정 여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었습니다.

IOC는 대북제재위가 미국의 반대로 ‘제재 예외’ 요청을 기각한 데 대한 VOA의 추가 논평 요청에 3일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달 28일 미국이 IOC의 요청을 거부했느냐는 VOA의 질문에, 대북제재위원회가 비밀리에 심의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합의했다면서 안보리가 이 같은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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