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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JSA-DMZ 지뢰제거 작업 착수


지난 2005년 경기도 파주시 한강하류에서 육군 9사단 장병이 지뢰탐지기를 들고 철책 통문을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5년 경기도 파주시 한강하류에서 육군 9사단 장병이 지뢰탐지기를 들고 철책 통문을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남북한이 오늘(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각각 지뢰 제거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번째 조치라고 한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한국 측 지역 동쪽과 서쪽의 수풀 지역, 감시탑 주변 지역 등에 대해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군은 JSA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가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SA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 제거 작업은 남북이 각각 자기 측 지역에 대해 20일 동안 진행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 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살머리 고지 일대 지뢰 제거는 6·25 전사자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조치로,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살머리 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지뢰 제거 작업과 병행해 남북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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