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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폭락...에르도안 "미국이 등 찔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앙카라에서 고위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앙카라에서 고위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국가인 터키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서 터키가 극심한 외화난을 겪고 있습니다.

터키 화폐인 리라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13일 1달러에 7.06리라에 거래되면서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리라화의 가치는 올해 들어 40% 이상 떨어졌습니다. 또 터키 주식 시장의 주가는 17%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 물가오름세는 15%에 달합니다.

터키의 외화난은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터키가 억류된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지 않자 터키산 철강에 50% 그리고 알루미늄에 20% 관세를 부과하기로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3일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터키의 등을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터키를 전략적 동반자라고 말하면서도 우방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미국인 목사 구금 등으로 악화된 미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주 대표단을 워싱턴으로 파견해 미국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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