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2배 관세 13일 시행 예정


한 터키 남성이 10일, 앙카라 시내 환전소에서 미국 달러를 리라로 바꾸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0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배 관세 인상 조치가 월요일(13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우리의 강력한 달러에 비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에 20%, 철강에는 50%의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와 우리의 관계가 지금 좋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10년 새 최악의 폭락사태를 맞았습니다.

리라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이날 6.8리라까지 올랐으며 화폐 가치는 전날보다 한때 23%까지 폭락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리라화 폭락을 전시 사태로 규정하고, 금이나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이를 리라화로 바꿀 것을 촉구했습니다.

터키는 미국인 목사 구금 등으로 악화된 미국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지난 8일 대표단을 워싱턴으로 파견해 미국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