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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터키 "양국 문제 해결 위해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미국인 목사 구금을 놓고 갈등이 고조됐던 미국과 터키가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3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을 만나 여러 현안에 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도 이날 터키 방송에 "협박과 제재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터키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서도 양국이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터키 정부가 간첩죄로 억류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에 터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는 적대적 행위이자 잘못된 결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2016년 10월 군부 쿠데타와 관련 있는 조직을 돕고,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고, 미국 정부는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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