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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까지 아직 갈 길 멀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한은 아직 자신들의 비핵화 약속에 부응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3일)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 목표까지 여전히 가야 할 길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약속을 했다"면서 "세계는 그가 유엔 안보리 결의 내에서 (약속을) 지키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들이 약속과 일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하나, 혹은 두 개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궁극적인 결과를 달성하기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내일(4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30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의 개별 회동과 관련해, 어떤 상황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재 계획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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