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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 정보기관 전폭 신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하원의원들과의 회의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개입이 없었다고 말한 것은 잘못 나온 발언이라고 17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말하려 했던 것은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국 정보기관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그들의 결론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그 같은 행동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별 영향이 없었으며 미 행정부는 2018년 11월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미 정보기관과 푸틴 대통령 중 누구를 믿느냐’는 질문에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말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한 게 아니라고 말했고, 러시아가 그럴 이유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는 절대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미 정치권은 거세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 간에는 도덕적 동등성이 없으며, 러시아는 여전히 우리의 기본 가치와 이상에 적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대표도 “러시아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며 나는 우리 정보당국의 평가를 전적으로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은 성명에서 "러시아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도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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