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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성조지 “미군 유해 55구 27일 항공편 송환”


지난 2007년 미국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에서 북한에서 발굴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에서 북한에서 발굴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가량을 이달 27일께 항공편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했습니다.

성조지는 17일 서울에서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미-북 양국이 16일 판문점에서의 미군 유해송환 관련 실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이 북한에서 유해를 인수한 후 이를 항공편으로 오산 미군기지나 하와이 미 공군기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관리는 유해 송환 날짜는 27일로 예상되나 변동 가능성도 있다며 곧 세부 내용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월 27일은 6·25 전쟁을 멈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입니다.

이 관리는 또 16일 실무회담의 논의는 유해 송환에 집중됐으며, 북측이 이를 다른 요구와 연계시키거나 반대급부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에 50∼55구의 유해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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