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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번주 사퇴..."개인적 사유"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미국 국무부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어제(26일)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윤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를 결심했고 렉스 틸러슨 장관이 마지못해 사임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표는 미국 `CNN' 방송 등에, 이 시점에 사퇴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금요일인 다음달 2일 국무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계인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포함한 미국의 대북정책을 주관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억류 중인 미국인들을 면담하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또 미얀마와 태국, 싱가포르 등을 돌며 북한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하는 등 미국의 대북 압박 노력에 앞장 서 왔습니다.

윤 대표는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맡기 전 주 말레이시아 미국대사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를 역임했으며, 두 차례의 한국 근무를 통해 미국의 아태 지역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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